기타 선교
몽골을 통하여 히말라야로(2016년 4월)
2016-04-18 10:14:14
이웅열
조회수 647
몽골을 통하여 히말라야로(2016년 4월)
봄 기운이 느껴지는 4월의 몽골에서 기도편지로 인사드립니다. 쌓였던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한바탕 홍수가 난것 처럼 많은 물이 흘렀는데 이제는 뜨거운 햇볕 아래 땅의 물기가 다 날라가 다시 건조한 땅에서 먼지가 일어나는 봄이 되었습니다. 아직 난방중이어서 매연이 완전하게 가시진 않았지만 1,2월의 한참 추위 때 집집마다 올라와서 앞산과 뒷산이 보이지 않게 했던 매연은 없어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 봉쇄 정책으로 인한 북한내 상황 변화에 따른 긴박한 뉴스들이 오가고 지카바이러스와 신종풀루등의 전염병 소식과 유럽 벨기에의 테러소식, 유럽으로 가는 난민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혐오감정 증가와 그로인한 난민들의 추방, 그리고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전쟁에 대한소식, 세계 지도자들의 부정축재에 대한 소식들, 미국과 한국의 선거 이야기 등의 뉴스를 이곳에서도 접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시끄럽게 들리는 그 어느 뉴스에서도 선교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이곳 몽골에서 작은 목소리나마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몽골 RAM 선교회 활동
2월 말에 몽골 남부 도른고비 아이막의 센샨드에서 RAM 의료선교학교를 열었습니다. 10여명의 의과대학생들이 참여하여 김옥련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센샨드 소망교회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5명의 RAM 스태프들이 내려가 진료와 강의로 섬겼으며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3월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9시 까지 울란바타르 RAM 의료선교학교를 10주 과정으로 시작하였습니다. 8명의 초급반과 4명의 중급반, 3명의 고급반이 참여하고 있고 4명의 RAM 스태프가 강의로 섬기고 있습니다. 초급반 강의를 듣고 여름 순회 사역에 동참했던 학생들 중에서도 중급반으로 올라가지 않고 강의를 쉬는 경우도 있고, 다시 초급반에서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급반에 올라가 듣는 학생들은 적어도 3년정도를 함께 꾸준하게 공부한 학생들입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울란바타르 시내에 있는 3개 의과대학(국립의대, 이뜨궁, 아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성경공부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립의대는 부제 선생, 이뜨궁 의대는 돌체 선생, 아츠 의대는 보르길 선생이 맡아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RAM 스태프 교육
센터내에서 함께 거주하는 5명의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세계관 교육(정치, 경제, 역사, 문화, 과학, 종교)을 제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몽골이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었기에 지금 젊은 세대들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성장하여 국제적인 감각과 세상을 읽는 시각이 부족합니다. 선교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 다시오시는 그날 까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이 교육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월과 3월에는 매일 4시간씩 세계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환자 진료와 임상사례 발표 등으로 스태프들 끼리 공부를 하고 있고 아직 다 마무리 하지 못한 책(침뜸의 이론과 치료) 편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매일 2시간씩 ‘명의’와 ‘생로병사의 비밀’ 이라는 의학 다큐멘터리를 자료로 제가 최신 의료의 흐름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 중 쉬는 시간에 각자 맡은 악기를 연습하고 있고 특히 채미선 선교사가 3명의 스태프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일주일에 2차례씩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져서 일주일에 2차례씩 시간을 내어 뒷산 등반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는 훈련도 시작하였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에는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맡은 일들을 감당하고 주일 저녁에는 찬양예배로 센터내 예배실에서 모입니다. 센터에 거주하는 20명의 가족이 모두 모여 찬양하며 예배하고 예배 후에는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식사교제를 합니다.
4월과 5월 사역계획
4월 27일부터 5월 5일 까지는 몽골 서부 고비알타이 아이막의 알타이 시에 있는 의과대학생 대상으로 RAM 의료선교학교를 열게 됩니다. 올 해로 4년째인데 지난해 부터는 이곳 출신들이 여름 순회 전도여행에 동참하여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5월 7일부터는 2016년 여름 순회 전도여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모여 3시간씩 여러가지 연습과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올 여름 사역은 지난해 사역과 비슷한 형태로 잡황 아이막 팀(팀장: 돌체 선생)과 바양울기 아이막 팀(팀장: 보르길 선생)으로 나누어 진행될 것입니다.
5월 말과 6월 초에 4일에 걸쳐 타승칭길 솜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지구촌교회 선교팀이 오셔서 저희 가족과 김성철 선교사님 가족이 합류하여 방문하였는데 올 해에는 SIM C-SEA Director인 박상국 선교사님이 오셔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울란바타르 RAM 의료선교센터 마당과 외부창고 공사
지난 해에는 건물의 증개축과 지하수, 정화조 공사를 하여 건물 안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고 올 해에는 센터 마당 포장과 외부 창고건물 신축을 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센터 건물 1층은 3면이 땅속에 들어 있는 반지하 형태이고 길쪽 면만 열려 있는데 처음 공사를 할 때 1층 방수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여름에 비가 올 때마다 벽으로 물기가 스며들어 땅 속에 묻혀있는 1층 벽 전체를 곰팡이가 점령 하였을 뿐만아니라 벽면의 벽돌 강도도 약해져서 건물의 안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어 방수 공사를 겸해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건물의 뒤쪽 면을 1층 바닥 깊이 까지 파서 벽에 방수 재료를 바른 후에 다시 흙을 덮고 그 위를 시멘트로 포장하는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마당 한쪽 구석에 창고를 만들어 건물 1층에 있는 창고를 이곳으로 옮겨 현재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방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방으로 개조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싱글 1-2명이 살 수 있는 방을 하나 더 얻을 수 있게됩니다. 현재 겨울에 사용하는 연료인 나무와 석탄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맨 땅에 석탄을 부은 후에 비닐로 덮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는데 보기에 어수선 하고 석탄의 질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외부 창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공사를 위해 한화 500만원 정도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재정이 잘 충당되어 여름 우기가 오기 전에 필요한 공사를 잘 마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타승칭길 RAM 선교센터 건립과 돌체/신사르 선생 가족 파송
지난번에 상세한 계획을 적어서 기도편지와함께 문서로 보내드렸는데 2월 이후로 파송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거나 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은 아직 한건도 없었습니다. 현재 몽골 RAM 으로 후원되는 재정으로 타승칭길 센터까지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기에 타승칭길 센터를 전담할 파송교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안에 돌체 선생 가족의 파송교회를 허락하시지 않을 경우에 현재의 RAM 재정에서 타승칭길 센터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파송교회가 생길 때 까지 계속 기다려야하는지를 두고 더 기도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동역자들
저희 가족과 몽골에서 직접 동역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님들과 몽골 지체들 외에도 세계 여기 저기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통해서 함께 동역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몽골에서 SIM 선교회에서 같이 섬기고 있는 센샨드 소망교회의 김옥련 선교사님, FAITH NOMADS 프로젝트를 같이 계획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 마르튀스교회와 은혜 농장의 김성철 선교사님, 다르항 북방선교센터의 오문찬 선교사님, MK 학교 교무주임으로 섬기면서 샬롬교회를 섬기시는 김영선(모세) 선교사님, 저에게서 침뜸을 공부하였고 몽골 국립의대를 다니다가 휴학중이면서 호산나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송병철 선교사님 등이 사역으로 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제자들이 연결되어 함께 사역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시면서 뜸사랑 교육을 이수하고 중국에서 중의학을 공부한 후 침구사가 되셔서 몽골에서 함께 사역하기 위해 준비하시는 ‘이춘우’ 장로님, 한국 뜸사랑에서 공부하시면서 RAM 사역의 후원자가 되셨고 지금은 미국에서 사우스베일로 한의과대학에 다니시면서 작은의사가본 구당침뜸과 장부생리학 책을 영어로 번역하시는 일을 맡으신 김대환 선생님, 한국에서 ‘힐링스토리’ 를 운영하면서 몽골에 합류하여 함께 사역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중의사 이관호 선생님, 우루무치 의과대학에서 중의학을 공부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홉드 볼강과 아시안 하이웨이 4번 도로를 따라 펼쳐질 FAITH NOMADS 프로젝트에 합류하시길 원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계시는 ‘삼목’ 선교사님, 그리고 30 여년의 교직 은퇴 후에 몽골에 오셔서 MK 학교를 섬기면서 RAM 사역을 함께 도와 하시길 원하시는 저희 누나(손봄비/임동민) 부부 가 몽골 사역 합류를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한국과 호주, 캐나다, 그리고 멀리 노르웨이 까지 세계 곳곳에 계시는 많은 후원교회와 단체들, 후원자 분들이 후원과 기도로 동역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을 붙이셔서 함께 가게 하셨고 몽골에서도 잘 준비된 많은 제자들을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부담되는 일입니다. 이 많은 교회와 사람들이 저와 RAM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하시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셔서 이 분들이 저와 동역하도록 하셨음을 알기에 저의 순종이 더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런 부담이 더 많이 기도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며 계속 이 길을 가야할 이유가 됩니다. 제가 지치지 않도록, 힘들어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저의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후원과 재정
2월의 기도편지에서 말씀드린 재정 수요 3가지(의과대학생들 장학금, 저희 아이들 학비, 책 출판비) 중에서 학생들 장학금과 저희 아이들 학비는 후원자들을 통해 공급해 주셔서 잘 감당하였습니다. 의과대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누리, 소리, 설리의 UBMK SCHOOL 한학기 학비를 늦지 않게 낼 수 있었습니다. 학비와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책 출판은 아직 편집이 다 되지 않아서 당장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4월 27일 전에 다 끝날 것 같아서 출판비가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센터 외부 공사를 위한 재정의 일부가 확보되어 다음주 부터 방수 공사를 시작하려합니다. 추가로 재정이 확보되는대로 하나씩 마무리를 해가려합니다.
한국의 후원자 몇분이 여러가지 물품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옷들과 신발, 식료품, 아이들 장난감과 학용품, 아이들 책과 아기 간이침대, 화장품 세트와 건강기능식품, 샴푸와 치약, 동영상 카메라와 악보 보면대, 빔프로젝트 렌즈, 자전거 2대 등을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센터에 살고 있는 20명의 식구들에게 모두 골고루 필요한 물품들이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살면서 이렇게 풍성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이야기
아이들은 한 학년씩 올라가 누리는 고1, 소리는 중2, 설리는 초1이 되었고 아름길은 3살 이어서 여전히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아름길 까지 유치원에 보낼 수 있어서 UBMK 역사상 최초로 4명의 가족이 함께 학교를 다니는 집이 될 것 같습니다.^^ 20평 바닥에 10평 크기의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집인데도 6명의 가족이 함께 있으면 바글바글 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어서인지 이 북적거림이 너무 좋습니다. 방마다 다 열려있는 구조여서 자기 방에서 모든 식구와 대화를 할 수 있으니 늘 함께라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습니다. 몇 년이 지나 누리와 소리가 대학에 가기위해 한국으로 떠나면 이런 북적거림이 아주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고모 두분이 후원하셔서 자전거 2대를 샀습니다. 그리고 설리 자전거도 한국에서 오고 있는 중입니다. 센터 앞 도로에 자전거 길이 있어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몽골에 와서 처음 타보는 자전거가 우리 가족을 더 건강하게 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1. 복음을 들고 몽골을 통하여 히말라야로 가는 여정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많은 동역자들과 후원자들, 후원교회들이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 뜻에 기쁘게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저와 저희 가족이 몽골에서 동역자들을 잘 섬겨 그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순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타승칭길 센터 건립과 파송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에 그 일들이 잘 시작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4월 말의 고비알타이 의과대학 사역, 5월 초부터 진행될 여름순회전도여행 준비, 번역된 책의 출판 등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울란바타르 RAM 의료선교센터 건물 마당과 방수 공사, 창고 공사등이 잘 준비되어 진행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저와 저희 가족, 동역자들 가정의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몽골에서 손봄들/채미선/누리/소리/설리/아름길 이 올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첨부파일 통하여서 사진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봄 기운이 느껴지는 4월의 몽골에서 기도편지로 인사드립니다. 쌓였던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한바탕 홍수가 난것 처럼 많은 물이 흘렀는데 이제는 뜨거운 햇볕 아래 땅의 물기가 다 날라가 다시 건조한 땅에서 먼지가 일어나는 봄이 되었습니다. 아직 난방중이어서 매연이 완전하게 가시진 않았지만 1,2월의 한참 추위 때 집집마다 올라와서 앞산과 뒷산이 보이지 않게 했던 매연은 없어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 봉쇄 정책으로 인한 북한내 상황 변화에 따른 긴박한 뉴스들이 오가고 지카바이러스와 신종풀루등의 전염병 소식과 유럽 벨기에의 테러소식, 유럽으로 가는 난민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혐오감정 증가와 그로인한 난민들의 추방, 그리고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전쟁에 대한소식, 세계 지도자들의 부정축재에 대한 소식들, 미국과 한국의 선거 이야기 등의 뉴스를 이곳에서도 접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시끄럽게 들리는 그 어느 뉴스에서도 선교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이곳 몽골에서 작은 목소리나마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몽골 RAM 선교회 활동
2월 말에 몽골 남부 도른고비 아이막의 센샨드에서 RAM 의료선교학교를 열었습니다. 10여명의 의과대학생들이 참여하여 김옥련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센샨드 소망교회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5명의 RAM 스태프들이 내려가 진료와 강의로 섬겼으며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3월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9시 까지 울란바타르 RAM 의료선교학교를 10주 과정으로 시작하였습니다. 8명의 초급반과 4명의 중급반, 3명의 고급반이 참여하고 있고 4명의 RAM 스태프가 강의로 섬기고 있습니다. 초급반 강의를 듣고 여름 순회 사역에 동참했던 학생들 중에서도 중급반으로 올라가지 않고 강의를 쉬는 경우도 있고, 다시 초급반에서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급반에 올라가 듣는 학생들은 적어도 3년정도를 함께 꾸준하게 공부한 학생들입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울란바타르 시내에 있는 3개 의과대학(국립의대, 이뜨궁, 아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성경공부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립의대는 부제 선생, 이뜨궁 의대는 돌체 선생, 아츠 의대는 보르길 선생이 맡아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RAM 스태프 교육
센터내에서 함께 거주하는 5명의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세계관 교육(정치, 경제, 역사, 문화, 과학, 종교)을 제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몽골이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었기에 지금 젊은 세대들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성장하여 국제적인 감각과 세상을 읽는 시각이 부족합니다. 선교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 다시오시는 그날 까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이 교육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월과 3월에는 매일 4시간씩 세계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환자 진료와 임상사례 발표 등으로 스태프들 끼리 공부를 하고 있고 아직 다 마무리 하지 못한 책(침뜸의 이론과 치료) 편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매일 2시간씩 ‘명의’와 ‘생로병사의 비밀’ 이라는 의학 다큐멘터리를 자료로 제가 최신 의료의 흐름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 중 쉬는 시간에 각자 맡은 악기를 연습하고 있고 특히 채미선 선교사가 3명의 스태프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일주일에 2차례씩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져서 일주일에 2차례씩 시간을 내어 뒷산 등반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는 훈련도 시작하였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에는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맡은 일들을 감당하고 주일 저녁에는 찬양예배로 센터내 예배실에서 모입니다. 센터에 거주하는 20명의 가족이 모두 모여 찬양하며 예배하고 예배 후에는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식사교제를 합니다.
4월과 5월 사역계획
4월 27일부터 5월 5일 까지는 몽골 서부 고비알타이 아이막의 알타이 시에 있는 의과대학생 대상으로 RAM 의료선교학교를 열게 됩니다. 올 해로 4년째인데 지난해 부터는 이곳 출신들이 여름 순회 전도여행에 동참하여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5월 7일부터는 2016년 여름 순회 전도여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모여 3시간씩 여러가지 연습과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올 여름 사역은 지난해 사역과 비슷한 형태로 잡황 아이막 팀(팀장: 돌체 선생)과 바양울기 아이막 팀(팀장: 보르길 선생)으로 나누어 진행될 것입니다.
5월 말과 6월 초에 4일에 걸쳐 타승칭길 솜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지구촌교회 선교팀이 오셔서 저희 가족과 김성철 선교사님 가족이 합류하여 방문하였는데 올 해에는 SIM C-SEA Director인 박상국 선교사님이 오셔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울란바타르 RAM 의료선교센터 마당과 외부창고 공사
지난 해에는 건물의 증개축과 지하수, 정화조 공사를 하여 건물 안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고 올 해에는 센터 마당 포장과 외부 창고건물 신축을 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센터 건물 1층은 3면이 땅속에 들어 있는 반지하 형태이고 길쪽 면만 열려 있는데 처음 공사를 할 때 1층 방수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여름에 비가 올 때마다 벽으로 물기가 스며들어 땅 속에 묻혀있는 1층 벽 전체를 곰팡이가 점령 하였을 뿐만아니라 벽면의 벽돌 강도도 약해져서 건물의 안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어 방수 공사를 겸해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건물의 뒤쪽 면을 1층 바닥 깊이 까지 파서 벽에 방수 재료를 바른 후에 다시 흙을 덮고 그 위를 시멘트로 포장하는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마당 한쪽 구석에 창고를 만들어 건물 1층에 있는 창고를 이곳으로 옮겨 현재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방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방으로 개조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싱글 1-2명이 살 수 있는 방을 하나 더 얻을 수 있게됩니다. 현재 겨울에 사용하는 연료인 나무와 석탄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맨 땅에 석탄을 부은 후에 비닐로 덮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는데 보기에 어수선 하고 석탄의 질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외부 창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공사를 위해 한화 500만원 정도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재정이 잘 충당되어 여름 우기가 오기 전에 필요한 공사를 잘 마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타승칭길 RAM 선교센터 건립과 돌체/신사르 선생 가족 파송
지난번에 상세한 계획을 적어서 기도편지와함께 문서로 보내드렸는데 2월 이후로 파송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거나 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은 아직 한건도 없었습니다. 현재 몽골 RAM 으로 후원되는 재정으로 타승칭길 센터까지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기에 타승칭길 센터를 전담할 파송교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안에 돌체 선생 가족의 파송교회를 허락하시지 않을 경우에 현재의 RAM 재정에서 타승칭길 센터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파송교회가 생길 때 까지 계속 기다려야하는지를 두고 더 기도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동역자들
저희 가족과 몽골에서 직접 동역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님들과 몽골 지체들 외에도 세계 여기 저기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통해서 함께 동역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몽골에서 SIM 선교회에서 같이 섬기고 있는 센샨드 소망교회의 김옥련 선교사님, FAITH NOMADS 프로젝트를 같이 계획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 마르튀스교회와 은혜 농장의 김성철 선교사님, 다르항 북방선교센터의 오문찬 선교사님, MK 학교 교무주임으로 섬기면서 샬롬교회를 섬기시는 김영선(모세) 선교사님, 저에게서 침뜸을 공부하였고 몽골 국립의대를 다니다가 휴학중이면서 호산나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송병철 선교사님 등이 사역으로 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제자들이 연결되어 함께 사역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시면서 뜸사랑 교육을 이수하고 중국에서 중의학을 공부한 후 침구사가 되셔서 몽골에서 함께 사역하기 위해 준비하시는 ‘이춘우’ 장로님, 한국 뜸사랑에서 공부하시면서 RAM 사역의 후원자가 되셨고 지금은 미국에서 사우스베일로 한의과대학에 다니시면서 작은의사가본 구당침뜸과 장부생리학 책을 영어로 번역하시는 일을 맡으신 김대환 선생님, 한국에서 ‘힐링스토리’ 를 운영하면서 몽골에 합류하여 함께 사역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중의사 이관호 선생님, 우루무치 의과대학에서 중의학을 공부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홉드 볼강과 아시안 하이웨이 4번 도로를 따라 펼쳐질 FAITH NOMADS 프로젝트에 합류하시길 원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계시는 ‘삼목’ 선교사님, 그리고 30 여년의 교직 은퇴 후에 몽골에 오셔서 MK 학교를 섬기면서 RAM 사역을 함께 도와 하시길 원하시는 저희 누나(손봄비/임동민) 부부 가 몽골 사역 합류를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한국과 호주, 캐나다, 그리고 멀리 노르웨이 까지 세계 곳곳에 계시는 많은 후원교회와 단체들, 후원자 분들이 후원과 기도로 동역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을 붙이셔서 함께 가게 하셨고 몽골에서도 잘 준비된 많은 제자들을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부담되는 일입니다. 이 많은 교회와 사람들이 저와 RAM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하시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셔서 이 분들이 저와 동역하도록 하셨음을 알기에 저의 순종이 더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런 부담이 더 많이 기도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며 계속 이 길을 가야할 이유가 됩니다. 제가 지치지 않도록, 힘들어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저의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후원과 재정
2월의 기도편지에서 말씀드린 재정 수요 3가지(의과대학생들 장학금, 저희 아이들 학비, 책 출판비) 중에서 학생들 장학금과 저희 아이들 학비는 후원자들을 통해 공급해 주셔서 잘 감당하였습니다. 의과대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누리, 소리, 설리의 UBMK SCHOOL 한학기 학비를 늦지 않게 낼 수 있었습니다. 학비와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책 출판은 아직 편집이 다 되지 않아서 당장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4월 27일 전에 다 끝날 것 같아서 출판비가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센터 외부 공사를 위한 재정의 일부가 확보되어 다음주 부터 방수 공사를 시작하려합니다. 추가로 재정이 확보되는대로 하나씩 마무리를 해가려합니다.
한국의 후원자 몇분이 여러가지 물품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옷들과 신발, 식료품, 아이들 장난감과 학용품, 아이들 책과 아기 간이침대, 화장품 세트와 건강기능식품, 샴푸와 치약, 동영상 카메라와 악보 보면대, 빔프로젝트 렌즈, 자전거 2대 등을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센터에 살고 있는 20명의 식구들에게 모두 골고루 필요한 물품들이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살면서 이렇게 풍성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이야기
아이들은 한 학년씩 올라가 누리는 고1, 소리는 중2, 설리는 초1이 되었고 아름길은 3살 이어서 여전히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아름길 까지 유치원에 보낼 수 있어서 UBMK 역사상 최초로 4명의 가족이 함께 학교를 다니는 집이 될 것 같습니다.^^ 20평 바닥에 10평 크기의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집인데도 6명의 가족이 함께 있으면 바글바글 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어서인지 이 북적거림이 너무 좋습니다. 방마다 다 열려있는 구조여서 자기 방에서 모든 식구와 대화를 할 수 있으니 늘 함께라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습니다. 몇 년이 지나 누리와 소리가 대학에 가기위해 한국으로 떠나면 이런 북적거림이 아주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고모 두분이 후원하셔서 자전거 2대를 샀습니다. 그리고 설리 자전거도 한국에서 오고 있는 중입니다. 센터 앞 도로에 자전거 길이 있어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몽골에 와서 처음 타보는 자전거가 우리 가족을 더 건강하게 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1. 복음을 들고 몽골을 통하여 히말라야로 가는 여정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많은 동역자들과 후원자들, 후원교회들이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 뜻에 기쁘게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저와 저희 가족이 몽골에서 동역자들을 잘 섬겨 그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순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타승칭길 센터 건립과 파송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에 그 일들이 잘 시작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4월 말의 고비알타이 의과대학 사역, 5월 초부터 진행될 여름순회전도여행 준비, 번역된 책의 출판 등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울란바타르 RAM 의료선교센터 건물 마당과 방수 공사, 창고 공사등이 잘 준비되어 진행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저와 저희 가족, 동역자들 가정의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몽골에서 손봄들/채미선/누리/소리/설리/아름길 이 올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첨부파일 통하여서 사진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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